임성재, 시즌 6번째 톱10 진입…취리히 클래식 6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4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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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애번데일=AP 뉴시스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6위를 하며 시즌 6번째이자 2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2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키스 미첼(31·미국)과 짝을 이뤄 이븐파 72타를 합작했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임성재와 미첼은 6위를 했다. 취리히 클래식은 2017년부터 2인 1조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2∼2023시즌 개막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7위를 했다. 이후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4위), 2월 피닉스 오픈(공동 6위),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공동 6위), 4월 RBC 헤리티지(공동 7위)에서 톱10에 들었다. 취리히 클래식을 포함해 이번 시즌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컷 탈락은 한 번뿐이었다.

선두에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임성재와 미첼은 8번 홀까지 버디 2개를 하며 선두를 추격했지만 후반 3개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시우(28)와 김주형(21)은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7위, 안병훈(32)과 김성현(25)은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30언더파 258타를 합작한 닉 하디(26)와 데이비스 라일리(27·이상 미국)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가 2인 1조 경기로 바뀐 뒤 최소타 우승이다. 종전 기록은 작년 패트릭 캔틀레이(31)와 잰더 쇼플리(30·이상 미국)의 259타였다. 하디와 라일리는 이번 우승이 PGA투어 첫 정상이다. 이들은 우승 상금 124만2700달러(약 16억5000만 원)를 각각 받았고, PGA투어 카드도 2년 더 확보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캔틀레이와 쇼플리는 공동 4위(26언더파 262타)에 올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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