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국내 선수 처음으로 시속 160㎞ 찍었다

  • 뉴시스

한화 이글스 문동주(20)가 국내 투수 중 처음으로 시속 160㎞의 빠른볼을 던졌다.

문동주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강속구가 장기인 문동주는 이날 1회부터 자신의 무기를 마음껏 펼쳐보였다.

1사 후 박찬호와 마주선 문동주는 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직구로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

문동주가 던진 이 직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의 투구 추적 시스템(PTS)에 시속 160.1㎞로 측정됐다.

PTS가 구속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국내 선수가 시속 160㎞대의 볼을 뿌린 건 문동주가 처음이다.

종전 국내 선수의 최고 구속 기록은 2012년 9월7일 롯데 자이언츠 최대성이 한화전에서 장성호에게 던진 시속 158.7㎞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지난해 9월30일 SSG 랜더스전에서 김성현에 시속 158.4㎞의 직구를 뿌려 그 뒤를 이었다.

역대 KBO에서 가장 빠른 볼을 던진 투수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던 레다메스 리즈다.

리즈는 2012년 9월24일 SK 와이번스(현 SSG)전에서 조동화에게 시속 162.1㎞짜리 직구를 던지는 등 수 차례 시속 160㎞대를 찍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