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오현규, 25분동안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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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셀틱)는 젊다. 그렇기에 A매치를 다녀왔어도 거침이 없다. 25분 동안 쉴새없이 휘저었고 다시 한번 자신의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셀틱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딩월의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린 로스 카운티와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조타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알렉산드로 베르나벨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오현규는 후반 29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돼 출격했다. 오현규는 나오자마자 사에드 학사바노비치의 패스를 받아 로스 카운티 페널티지역에서 무려 3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혼전 상황 속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로스 카운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현규의 진가는 후반 33분에 나왔다. 골키퍼 조 하트의 골킥을 딜런 스미스와 몸싸움 속에서도 잡아낸 뒤 단독 돌파했고 아트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다. 공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지만 오현규의 감각적인 공격 본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 오현규는 후반 추가시간 8분까지 25분여를 거침없이 뛰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교체 출전하 25분만 뛴 오현규에게 7.0점의 평점을 매겼다. 선발로 나섰던 일본인 공격 듀오 후루하시(6.4점)와 마에다 다이젠(6.9점)보다도 높았다. 그만큼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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