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일전한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맹추격을 시작했다. 16-16에서 김미연과 김연경의 퀵오픈 등으로 4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 23-22에서 김미연의 시간차 공격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김연경은 1세트에서만 72.73%로 8득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격에 나선 도로공사는 2세트 초반부터 후반까지 캣벨과 박정아를 앞세워 18-15로 리드했다. 하지만 곧바로 김다은과 옐레나를 막지 못해 5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심기일전한 도로공사는 세트 막판 캣벨과 박정아 등의 활약으로 6연속 득점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15-2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3연속 득점 등으로 상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20-21에서 김연경의 네트터치 범실을 틈타 동점을 만든 후 캣벨과 이예은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4-22에서 캣벨이 김연경의 오픈공격을 가로막아 3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16-19로 끌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배유나와 전새얀, 박정아의 활약으로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20-20에서 박정아의 퀵오픈 등으로 4연속 득점을 올려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곧바로 캣벨의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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