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황선우(20·강원도청)가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기록을 단축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황선우는 인터뷰에서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또 한 번 포디움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또 “가장 중요한 아시안게임에서는 제 개인 종목과 단체전 종목 모두 기록을 단축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우와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양재훈(강원도청)으로 구성된 경영 대표팀 내 항저우 아시안게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아시안게임 계영 800m 첫 금메달을 목표로 지난달 8일부터 최근까지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이들은 호주 경영 대표팀 지도자 출신 리처드 스칼스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스칼스 감독은 과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매커보이와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을 키워낸 인물이다.
황선우는 2020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아시아선수로는 56년 만에 올림픽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은메달(1분44초47)과 호주 멜버른 쇼트코스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금메달(1분39초72)을 땄다.
황선우는 이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소해 오는 30일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오는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수영 최초로 계영 800m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수영의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최고 성적은 1994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에서 지상준과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합작한 계영 800m 은메달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