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마저 무승부… EPL 4팀, 아무도 못 웃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챔스 16강 1차전 1무3패 그쳐
작년엔 3승1무로 유럽무대 호령
맨시티, 라이프치히와 1대1

라이프치히(독일)의 크리스토페르 은쿤쿠(왼쪽에서 두 번째)가 23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공중 줄타기를 하는 듯한 자세로 볼 컨트롤을 하고 있다. 양 팀은 1-1로 비겼다. 라이프치히=AP 뉴시스
라이프치히(독일)의 크리스토페르 은쿤쿠(왼쪽에서 두 번째)가 23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공중 줄타기를 하는 듯한 자세로 볼 컨트롤을 하고 있다. 양 팀은 1-1로 비겼다. 라이프치히=AP 뉴시스
맨체스터시티(맨시티·잉글랜드)가 23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방문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대회 16강에 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네 팀 중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한 곳도 없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27분에 터진 리야드 마흐레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25분 상대 수비수인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헤더골을 허용했고 더 이상 앞서지 못했다. 맨시티로서는 EPL 득점 선두(26골)를 달리고 있는 엘링 홀란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슈팅 1개에 그친 게 아쉬웠다.

동점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한 그바르디올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대표 선수로 뛰었다.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3, 4위 결정전까지 7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며 크로아티아가 3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축구선수 이적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바르디올은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예상 이적료가 지난해 9월 6000만 유로(약 826억 원)에서 올해 1월 7500만 유로(약 1032억 원)로 올랐다. 첼시, 리버풀 등 EPL 구단들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시티의 무승부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EPL 4개 팀은 1차전에서 1무 3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전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2-5로 역전패했다.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잉글랜드)은 15일 AC밀란(이탈리아)에 0-1로 졌다. 첼시(잉글랜드)도 16일 도르트문트(독일)에 0-1로 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16강에 진출한 EPL 4팀이 1차전에서 3승 1무를 거뒀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은 23일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16강 1차전 안방경기에서 후반 41분 터진 로멜루 루카쿠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6강에 오른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세 팀은 1차전에서 모두 이겼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나폴리(이탈리아)는 22일 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눌렀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pl 4팀#맨체스터시티#무승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