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스타전 ‘팀 아데토쿤보’ 승…테이텀, 올스타 MVP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0일 15시 12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구성한 ‘팀 아데토쿤보’가 5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이어온 ‘팀 르브론’을 꺾었다.

팀 아데토쿤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팀 르브론에 184-175로 승리했다.

각 팀에서 최다 득표를 받아 주장을 맡은 아데토쿤보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올스타전 시작 1시간 전 팀원을 선발했다.

‘팀 아데토쿤보’는 주장 아데토쿤보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라우리 마카넨(유타 재즈)을 순서대로 뽑았다.

‘팀 르브론’은 주장 제임스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 루카 돈치치(댈러스 메버릭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를 골랐다.

이번 올스타전으로 아데토쿤보와 제임스는 각각 3번째, 6번째 주장으로 출전한 경기를 치렀다.

‘팀 아데토쿤보’로 출전한 테이텀은 3점 슛 10개를 포함해 55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려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이번 55득점으로 2017년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가 세운 올스타전 최다 득점 기록(52득점)을 경신했다. 미첼도 40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팀 르브론’에서는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셀틱스)이 35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어빙과 엠비드는 나란히 32득점을 기록했다. 제임스는 손 부상으로 경기 후반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제임스의 기록을 축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NBA 사무국은 ‘르브론 모멘트’라는 이름으로 르브론의 NBA 정규리그 최다득점자 등극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역대 NBA 역사상 최다 득점 1~3위인 제임스(3만8411점), 카림 압둘자바(3만8387점), 칼 말론(3만6928점)이 참가했다. 단상에 나온 압둘자바와 말론은 포옹하며 제임스에게 축하를 건넸다.

제임스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에서 압둘자바를 제치고 NBA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이날 제임스는 38점(3어시스트 7리바운드)을 올려 통산 3만8390점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면서 NBA 역사상 최다 정규리그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이번 올스타전 출전으로 압둘자바를 누르고 최다 출전 기록 1위에 올랐다. 압둘자바는 올스타로 19회 지명됐지만 1972~1973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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