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적설 이재성, 감각적 헤더 도움…아즈문에 판정승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0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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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이재성(31)이 독일 프로축구 강호 레버쿠젠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레버쿠젠에서 뛰는 이란 출신 공격수 아즈문(28)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재성 소속팀 마인츠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있는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레버쿠젠전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64분간 뛰며 1도움을 올렸다. 2연승한 마인츠는 8승5무8패 승점 29점으로 9위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마인츠에 패해 승점 27점에 머물면서 리그 10위로 내려앉았다.

이재성은 이날 측면 공격수로 나서 전방으로 적극 전진했다. 이란 대표팀 공격수 아즈문도 레버쿠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즈문은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아즈문은 마인츠 문전 앞에서 공을 따내는 과정에서 발을 가격 당했다. 에드몽 파이살 탑소바가 찬 페널티킥을 마인츠 다멘 골키퍼가 막아내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재성은 전반 26분 상대 문전까지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수비 실수를 유발했다. 공을 따낸 앙토니 카시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아즈문도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2분 아즈문이 마인츠 수비수로부터 공 뺏어 드리블 돌파 후 공을 건넸고 나딤 아미리가 골망을 흔들었다.

1-1이 되자 이재성은 포지션을 바꾸며 자유롭게 움직였다. 전반 39분 이재성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줬지만 마인츠 동료의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재성은 전반 추가 시간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추가 시간 4분 이재성은 감각적인 헤더로 공을 문전으로 보냈고 동료 레안드루 바헤이루가 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아즈문이 다시 움직였다. 후반 1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즈문이 날린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이후 파트리크 시크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2-2 동점 상황에서 이재성은 골을 넣을 뻔했다. 후반 15분 이재성은 크로스를 향해 다이빙 헤더를 했고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재성은 후반 19분 도미닉 코어와 교체됐다.

마인츠는 후반 37분 상대 퇴장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2로 이겼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평점 7.36점을 줬다. 이는 선방을 한 골키퍼 다멘과 골을 넣은 바레이로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상대팀의 이란 아즈문은 골을 넣은 아미리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높은 7.21점을 받았다.

이로써 이재성은 지난 11일 아우크스부르크전 2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재성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8개(6골 2도움)로 늘었다.

이재성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이재성은 프리미어리그팀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재성을 주목하고 있다는 관측이 영국과 독일 매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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