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우승’ 이해인, 팬들 환영 받으며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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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4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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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해인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해인은 지난 2009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여자 선수가 됐다. 김예림은 지난해 4대륙선수권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23.2.14 뉴스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해인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해인은 지난 2009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여자 선수가 됐다. 김예림은 지난해 4대륙선수권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23.2.14 뉴스1
‘피겨 여제’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정상에 오른 이해인(18?세화여고)이 금의환향 했다.

이해인은 14일 4대륙 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해인은 지난 11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종합계 210.84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해인(왼쪽)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예림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후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해인은 지난 2009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여자 선수가 됐다. 김예림은 지난해 4대륙선수권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23.2.14 뉴스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해인(왼쪽)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예림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후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해인은 지난 2009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여자 선수가 됐다. 김예림은 지난해 4대륙선수권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23.2.14 뉴스1

이해인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69.13점으로 6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141.71점을 받으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로써 이해인은 지난 2009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여자 선수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해인은 2년 연속 시상대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이해인은 밝은 얼굴로 “4대륙 선수권은 가장 출전하고 싶었던 대회여서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며 “아이스링크에서 연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이번 대회는 즐기려는 마음이 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해인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해인은 지난 2009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여자 선수가 됐다. 2023.2.14 뉴스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해인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해인은 지난 2009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여자 선수가 됐다. 2023.2.14 뉴스1

이해인은 기쁨과 함께 자신에게 틈틈이 조언을 한 김연아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해인은 “(김)연아 언니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힘이 넘친다며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또한 시선이 정확하지 않다는 조언을 해주셔서 보완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해인과 함께 귀국한 김예림(20?단국대)은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김예림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쉽게 실수를 범하며 우승을 놓쳤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한 차준환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2.14 뉴스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한 차준환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2.14 뉴스1

김예림은 “4대륙 선수권대회의 은메달은 아쉽지만 2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좋은 결과를 냈다. 기쁘면서도 시원섭섭하다”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인, 김예림과 함께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 싱글의 김채연(17·수리고), 남자 싱글의 차준환(22·고려대), 경재석(23·경희대), 이시형(23·고려대)도 같이 돌아왔다.

4대륙 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해인, 김예림, 김채연, 차준환은 오는 3월20일부터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 올 시즌을 마감한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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