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수영연맹은 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꾸려온 대표팀 내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을 올해도 호주로 파견해 국외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강원도청)을 비롯해 지난해 11월 열린 2023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4위에 오른 황선우(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으로 구성됐다.
황선우와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은 전동현 대표팀 지도자, 박지훈 트레이너와 함께 8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 35일 동안 호주 경영 대표팀 지도자 출신 리차드 스칼스와 특별훈련에 돌입한다.
스칼스는 2015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은메달리스트 캐머런 매커보이와 2022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일라이자 위닝턴의 스승이다.
연맹은 “스칼스는 단·중거리 자유형에 특화된 지도자로 높이 평가돼 이번 훈련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칼스는 ”멜버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던 네 선수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앞두고 있어 기대된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국 수영이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수영은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역대 아시안게임 계영 최고 성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합작한 계영 800m 은메달이다.
한편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호주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3월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3월25일부터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2023에 출전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