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규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 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자리했다.
7언더파 63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는 4타 차다.
아쉬움을 삼킨 김민규는 올해부터 교통사고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데 아시안투어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남은 라운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상위권은 LIV(리브) 골프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지난해 리브 시리즈 포틀랜드 대회서부터 합류한 안세르가 1위에 올랐으며 최근 리브로 향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2위(6언더파 64타)에 올랐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공동 3위(5언더파 65타)에 위치했다.
반면 지난해 리브 골프 상금왕 더스틴 존슨(미국)은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태희(39)가 공동 18위(2언더파 68타)에 안착했다. ‘아시안투어 신인왕’ 출신 김비오(33)는 장이근(30)과 함께 공동 100위(4오버파 74타)에 그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