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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MVP 출신 린드블럼, SNS 통해 은퇴 선언
뉴시스
업데이트
2023-01-13 10:58
2023년 1월 13일 10시 58분
입력
2023-01-13 10:57
2023년 1월 13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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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우완 투수 조쉬 린드블럼(36)이 정든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했다.
린드블럼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린드블럼은 “한 친구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잘 마무리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을 했다. 나는 지난 7개월 동안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서 스스로 이 질문을 던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 끝낼지 선택할 수 없고, 마지막이 언제인지 알 수 없다”면서 “나는 잘 마무리하는 것은 하루하루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30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승패 이상의 것을 배웠다. 야구는 나에게 인생을 가르쳐줬다”며 “그리고 편지를 통해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줬다”고 은퇴 사실을 알렸다.
린드블럼은 팬과 팀 동료, 지원 스태프 등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글을 마쳤다.
2011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2014년까지 4시즌 동안 110경기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냈다.
빅리그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한 린드블럼은 2014시즌을 마친 뒤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롯데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5~2016년 두 시즌 동안 62경기에서 23승 2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한 린드블럼은 2016시즌을 마친 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딸의 심장병 치료를 위해 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린드블럼은 그해 빅리그에서 4경기 등판에 그쳤다.
린드블럼은 2017시즌 도중 롯데로 복귀했고, 12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냇다.
2017시즌 뒤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린드블럼은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2018년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린드블럼은 2019년 30경기에 등판, 194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승과 탈삼진(189개), 승률(0.870)에서 1위에 올라 투수 3관왕에 등극했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2019년 정규시즌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한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린드블럼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간 912만5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을 치른 2020년 12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16에 그쳤다.
2021년 5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린드블럼은 2022시즌 밀워키 산하 트리플A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지만, 빅리그에 오를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22시즌을 끝으로 밀워키와 계약이 만료된 린드블럼은 새 팀을 찾지 못하자 은퇴를 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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