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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 대표팀 감독의 중압감…“월드컵 보고 토할 뻔”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29 15:17
2022년 12월 29일 15시 17분
입력
2022-12-29 15:16
2022년 12월 29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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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느끼는 중압감에 대해 고백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가 29일 보도한 신년 특집 인터뷰에 따르면 구리야마 감독은 “책임감이 날이 갈수록 커진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보면서 중압감이 커져 토할 것 같기도 했다”고 전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아쉽게 8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조별리그에서 강호 독일, 스페인을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고 있는 구리야마 감독은 일본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보면서 부담감이 더 커졌다.
일본은 내년 WBC에서 1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2006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일본은 2009년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3년과 2017년에는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WBC에는 메이저리거가 대거 출전한다. 일본 대표팀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빅리거가 합류해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와 다르빗슈, 스즈키는 세계 최고 무대인 MLB에서도 최정상급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이 나온다는 것은 일본 야구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도 속속 출전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구리야마 감독은 “뉴스를 보면 많은 선수들이 WBC 출전 의욕을 드러낸다. 반가움,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어떤 의도로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일지 느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기 때문에 승리만 생각하면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냉정함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령탑으로서 부담감은 크지만 구리야마 감독은 선수들 만큼은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리야마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한꺼번에 모인다는 것은 큰일이다. 그래도 선수들은 단순하게 즐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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