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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극장골’ 수원, K리그1 잔류…대전, 김천 꺾고 승격
뉴시스
입력
2022-10-29 19:18
2022년 10월 29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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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연장 접전 끝에 K리그2(2부)의 FC안양을 꺾고 K리그1(1부)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1로 돌입한 연장 승부에서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오현규의 극장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안양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수원은 안양의 끈질긴 저항을 따돌리고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추락해 벼랑 끝에 몰렸던 수원은 기사회생했다.
오현규는 1-1로 승부차기에 돌입할 것 같았던 연장 후반 14분 상대 수비와 경합 끝에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2001년생 공격수 오현규는 수원의 간판 공격수로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13골을 기록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28일 마지막 소집 훈련에 들어간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
K리그2 3위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원을 만난 안양은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 속에서 대어를 낚는 듯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6분 안병준이 이기제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안양의 골네트를 갈랐다. 수원이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 안양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시작 9분 만에 아코스티가 주현우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1-1로 팽팽한 후반 22분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오현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창용(안양)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그러나 키커 사리치의 페널티킥이 안양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에 막혀 달아나지 못했다.
26일 1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이날도 90분 동안 1-1로 팽팽하게 맞서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막판까지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승부차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였다. 후반 14분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오현규는 문전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수비수와 경합 끝에 헤더로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을 직감한 오현규는 상의를 벗어던지며 기뻐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수원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잔류 기쁨을 만끽했다. 벼랑 끝에서 살았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대전은 1~2차전 합계 6-1로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2015년 K리그 클래식 최하위로 강등된 이후 8년 만에 K리그1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2020년 기업 구단으로 바뀐 이후 첫 승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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