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25일 올림픽문화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8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고 스포츠영웅 최종 후보자 4명(김수녕, 박항서, 이봉주, 故 최동원)을 대상으로 심의한 끝에 이봉주를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이봉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상인으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획득, 한국 신기록 3회 수립 등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3.1절인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봉주와 함께 달리는 3.1절 99주년 기념 마라톤대회’에서 전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참가자들과 함께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이 주최한 이번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은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한강변을 달리며 3.1정신의 의의를 되새겼다.2018.3.1/뉴스1 이봉주는 애틀란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은메달, 2001년 보스톤마라톤대회 1위,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육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1992년 도쿄 국제하프마라톤대회, 1998년 로테르담 마라톤대회,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3차례 수립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에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으며 은퇴 이후에도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 4명을 정했다. 이어 평가단의 업적평가와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지지도결과를 참고해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11월29일 오후 3시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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