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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SG 잔치 막은 김태형 감독 “남은 경기 두산다운 모습으로 마무리”
뉴스1
업데이트
2022-10-05 22:02
2022년 10월 5일 22시 02분
입력
2022-10-05 22:02
2022년 10월 5일 2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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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김태형 두산 감독이 SSG를 상대로 5대 2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10.5 뉴스1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지만 막판까지 힘을 내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SSG 랜더스전 승리 후 “남은 경기도 두산다운 모습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59승2무80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3패)째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2-2로 맞선 1회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SSG는 경기 전 정용진 구단주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두산 선수단은 안방에서 상대팀의 잔치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두산은 경기에서 안정적인 마운드를 바탕으로 승리, 자존심을 세웠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브랜든이 깔끔한 피칭으로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포수 장승현과의 호흡도 좋았다”며 “뒤에 나온 투수들도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1회초 김강민에게 2점 홈런을 맞고 기세가 꺾일 뻔 했지만 1회말 김광현을 상대로 4점을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 감독도 이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이 경기 초반 집중력을 보여주며 자칫 넘어갈 뻔한 흐름을 되찾아왔다”며 “8회 김민혁의 적시타도 결정적이었다. 결승 투런 홈런을 친 강승호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둔 김 감독은 “이번 시즌 팀 순위가 9위로 확정되어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남은 경기 두산다운 야구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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