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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9연패 끊은 양현종, 첫 8연속 170이닝

입력 2022-09-23 03:00업데이트 2022-09-2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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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5이닝 1실점, 시즌 12승째
살얼음 5위 KIA, 한숨 돌리게 돼
SSG, 한화 꺾고 LG와 3.5경기 차
KIA 에이스 양현종(34·사진)이 팀의 ‘가을야구 희망’을 지키며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8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22일 창원에서 열린 NC와의 방문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9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6위 NC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5위를 지켜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양현종은 이날 12승(7패)째를 거두며 이번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첫 투수가 됐다. 특히 상대 에이스 구창모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의미가 더 컸다. 양현종이 NC 경기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2010년 10월 13일 이후 709일 만이다. 지난달 평균자책점 6.99(1승 2패)로 부진했던 양현종은 이날 최고 시속 148km의 속구에 변화구 3개 구종을 곁들여 NC 타선을 잘 막았다.

양현종은 5회말 1사에서 상대 타자 서호철을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8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기록을 완성했다. KBO리그에서 8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는 양현종이 처음이다. 정민태 전 한화 이글스 코치가 1995년부터 2003년까지(2001∼2002년은 일본 진출) 이뤘던 7시즌 연속 170이닝 기록을 넘어섰다. 2020시즌에도 172와 3분의 1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2021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1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해 다시 대기록을 이어갔다.

2007년 KBO리그에 데뷔한 양현종은 다양한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그는 4월 14일 롯데 경기에서 만 34세 1개월 13일 만에 통산 2000 투구 이닝을 채워 정민철 현 한화 단장의 종전 최연소(만 34세 2개월 9일) 기록을 경신했고, 5월 19일 역시 롯데 경기에서 만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로 역시 정민철 단장(만 35세 2개월 27일) 이 갖고 있던 최연소 150승 기록도 갈아 치웠다. 양현종은 통산 159승으로 이강철 KT 감독(152승)을 제치고 KBO리그 다승 3위에 올랐다. 또한 이날 경기까지 통산 1811개의 탈삼진으로 이강철 감독(1751개)을 넘어 개인 통산 탈삼진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선두 SSG는 문학에서 한화에 10-1 완승을 거뒀다. 8회 결승타를 허용한 한화 장시환은 2020시즌부터 이날까지 18연패를 해 심수창(2009∼2011년)과 함께 리그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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