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분 소화’ 손흥민, 또 침묵…‘케인 멀티골’ 토트넘, 노팅엄 제압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29일 0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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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팅엄의 더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 EPL 4라운드에서 케인의 멀티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1무(승점 10)가 되면서 3위에 올랐다. 노팅엄은 1승1무2패(승점 4)로 13위에 머물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9까지 뛰었지만 결정적인 골 찬스를 2차례 날리며 득점에 실패,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노팅엄의 공을 뺏어내고 전개한 역습 상황에서 데얀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케인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준 노팅엄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슈팅을 통해 동점골을 노렸다. 이에 토트넘은 수비를 강화한 뒤 손흥민, 케인을 활용한 역습으로 대응했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손흥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팅엄의 공격이 날카로워졌지만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에도 노팅엄은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후반 5분 라이언 예이츠의 헤딩 슈팅이 골대 옆을 벗어나는 등 마지막 슈팅과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계속해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11분 노팅엄 수비수 스티브 쿡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획득,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노팅엄의 골키퍼 딘 헨더슨이 케인의 슈팅 방향을 정확히 읽고 막아내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은 6분 뒤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또 다시 헨더슨 골키퍼에게 막혀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실점 위기를 거듭 넘긴 노팅엄은 후반 24분 제시 린가드를 빼고 엠마누엘 데니스를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손흥민, 이반 페리시치를 빼고 히샬리송, 라이언 세세뇽을 투입했다.

교체 투입 효과는 토트넘이 봤다. 후반 37분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케인에게 보내 헤딩 추가 골을 도왔다.

이날 2골을 넣은 케인은 EPL 통틀어 187골을 넣으며 통산 득점 부문에서 앤디 콜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EPL 통산 득점 1위는 260골의 앨런 시어러다. 그 뒤를 웨인 루니(208골)가 따르고 있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노팅엄의 반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승리, 최근 2연승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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