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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KT 시즌 첫 5위… ‘디펜딩 챔프’ 위용 살아난다

입력 2022-06-15 03:00업데이트 2022-06-15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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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 맞아 7회말 뒤집고
필승조 김민수-김재윤 잘 막아
LG 플럿코, 팀 최다타이 14K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가 선두 SSG에 역전승을 거두고 ‘가을 야구’를 향해 성큼 전진했다.

KT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SSG를 5-4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29승 2무 31패(승률 0.483)를 기록한 KT는 전날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KT는 이번 시즌 개막 다음 날이던 4월 3일 7위로 밀려난 뒤 한 번도 5위 안에 진입하지 못하던 상태였다.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KT가 3-4로 뒤지던 7회말 1사 2, 3루에서 KT 9번 타자 심우준이 우익수 쪽으로 뜬공을 쳤다. SSG 우익수 한유섬이 이 공을 잡아 홈을 향해 던졌지만 포수 김민식이 뒤로 빠뜨렸다. 그 사이 3루 주자 황재균에 이어 2루 주자 알포드까지 홈을 밟으면서 KT가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KT는 김민수와 김재윤 등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를 지켜냈다. 7회 2아웃에 마운드에 올라 한유섬 한 타자를 상대한 이채호는 팀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행운의 첫 승을 기록했다. 장성호는 이날 4회말 공격 때 2점포를 날리면서 최근 4경기에서 세 번째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잠실에서는 선발 플럿코(사진)의 호투를 앞세워 안방 팀 LG가 삼성에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9회 1아웃까지 경기를 책임진 플럿코는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 타이인 삼진 14개를 잡았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후 “플럿코가 이번 시즌 최고의 환상적인 피칭을 보여줬다”며 “3회 빅이닝이 플럿코의 호투를 도왔다”고 말했다. LG는 3회말 2사 만루에 터진 오지환의 싹쓸이 3루타 등으로 4점을 뽑으며 4-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끝에 결국 이날 경기를 잡았다.

고척에서도 안방팀 키움이 3회말에 뽑은 2점을 잘 지켜 두산에 2-0 승리를 거뒀다. 3회말 이정후의 볼넷과 김혜성의 안타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 김웅빈이 상대 선발 박신지를 상대로 중견수 앞 2타점 결승타를 쳤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두산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4패)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편 이날 창원(KIA-NC), 대전(롯데-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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