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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두산·롯데 나란히 추락…혼돈의 중위권

입력 2022-05-20 10:15업데이트 2022-05-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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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의 중위권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나란히 부진을 겪으면서 중위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두산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19일 잠실 SSG 랜더스전까지 5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무 4패다.

1무 4패를 하는 동안 두산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4.78로 흔들렸다. 31실점으로 이 기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타선이 낸 점수는 17득점에 불과했다. 최근 5경기만 놓고 보면 10개 구단 중 득점이 두 번째로 적었다.

두산은 14일과 15일 원투펀치인 로버트 스탁과 최원준을 내고도 삼성에 2경기를 내리 내줬다. 특히 14일 경기에서는 삼성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완봉승 희생양이 됐다.

SSG와 3연전에서도 두산은 힘을 쓰지 못했다.

17일 경기에서는 2-8로 뒤지다가 뒷심을 발휘해 9-9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패색이 짙었던 두산에게 기분좋은 무승부였다.

하지만 다음날 악몽을 꿨다.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1루 주자 안재석과 2루 주자 정수빈의 어설픈 주루 플레이로 끝내기 안타가 될 수 있었던 조수행의 안타가 좌익수 앞 땅볼로 둔갑했다. 허무하게 끝내기 기회를 날린 두산은 12회초 3점을 내주고 2-5로 패했다.

이틀 동안 9시간 32분 동안 혈투를 벌이고도 1무 1패에 그친 두산은 19일 경기에서 3-9로 완패,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13일까지 2위였던 두산은 어느새 5위까지 미끄러졌다.

롯데는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19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까지 내리 4경기를 졌다. 14일까지 공동 3위였던 롯데는 7위까지 추락했다. 20승 1무 19패로, 5할 승률도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4연패 동안 롯데의 마운드 붕괴는 심각했다.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무려 7.20에 달한다.

15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선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5이닝 7실점으로 흔들렸다.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는 18일 KIA전에서 4⅓이닝 8피안타 7실점(6자책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17일과 18일 KIA전에서는 ‘더블 스토퍼’가 줄줄이 패전을 기록했다. 17일에는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한 최준용이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동점 솔로포를, 류지혁에 결승타를 맞아 3-4로 역전패했다. 18일에는 7-7로 맞선 8회초 등판한 김원중이 소크라테스에 역전 3점포를 헌납하면서 KIA에 승기를 내줬다.

두산과 롯데가 흔들리는 사이 5월 들어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하는 삼성이 약진했다.

삼성은 5월 들어 치른 15경기에서 12승 3패를 거뒀다. 4월을 8위로 마쳤던 삼성의 순위는 3위까지 올라왔다. 22승 18패를 기록 중인 삼성과 2위 LG 트윈스(25승 16패)는 불과 2.5경기 차다.

삼성은 5월에 투타에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5월 팀 평균자책점은 2.69로 10개 구단 중 1위다. 팀 타율에서도 0.303으로 역시 월간 1위에 올라있다.

일단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굴러간다.

뷰캐넌이 에이스 면모를 이어가고 있고, 원태인이 부상에서 돌아와 토종 에이스다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베테랑 좌완 백정현도 점차 페이스를 되찾아가고 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도 평균자책점 2.28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여기에 신인 황동재가 든든한 5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타선에서는 ‘복덩이’ 호세 피렐라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피렐라는 지난 18일 한화전에서는 단독 홈스틸을 선보이며 삼성의 역전승에 앞장서기도 했다.

중위권의 혼전 속에 위기에 빠진 두산과 롯데는 20~22일 맞대결을 펼친다. 상승세의 삼성은 8위에 머물러있는 KT 위즈를 상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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