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리버풀 압도적 경기력으로 1차전 완승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8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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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이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일단 4강 1차전에서는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리버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비야레알을 완파하고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8분 상대 수비수 페르비스 에스투피난의 자책골과 2분 뒤에 나온 사디오 마네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다음달 4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1골차로 져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갈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날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3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끼리의 결승 맞대결도 예상된다. 특히 맨시티와 리버풀은 이미 EPL 우승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팀들인데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에서도 맞붙었기 때문에 올 시즌 유럽축구 최고의 명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리버풀은 전반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비야레알을 몰아붙였다. 결과는 2-0이었지만 리버풀이 서너골차로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다. 이날 슈팅숫자는 무려 19-1로 리버풀의 절대 우위였다. 그만큼 비야레알은 공격다운 공격을 해보지 못했고 리버풀의 절대 우세 속에 전후반 90분이 치러졌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마네, 루이스 디아즈를 앞세워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1분 살라의 크로스에 이은 마네의 헤더슛이 나왔지만 옆으로 벗어났고 전반 14분에도 디아즈의 중거리 슈팅으로 비야레알 골문을 정조준했다.

전반 중반 티아구 알칸타라의 골대를 때리는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리버풀은 불과 후반 시작 8분만에 상대의 자책골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살라의 패스를 받은 조던 헨더슨의 슈팅이 에스투피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불과 2분 뒤에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을 잡은 살라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네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한 뒤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2골차로 앞서나갔다.

2골차로 벌어지자 비야레알은 후반 12분 프랑시스 코클린 대신 알폰소 페드라자를 투입했고 후반 27분에는 무려 3명의 선수 교체를 단행했지만 한번 리버풀에 넘어간 승기는 넘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리버풀은 헨더슨과 마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디아즈를 빼는 체력안배까지 해가며 승리를 지켰다. 슈팅숫자는 물론 볼 점유율에서도 73-27로 우위를 보인 리버풀의 완승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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