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필요한 박인비 “대회 코스, 나와 궁합 잘 맞아…잘 하고 싶다”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21일 14시 13분


코멘트
지난해 3월 이후 1년이 넘도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관에 그치고 있는 박인비(34·KB금융그룹)가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반등을 다짐했다.

박인비는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47야드)에서 펼쳐지는 LA오픈에 출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인비는 “이번 대회는 내게 친숙하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플레이 한 경험이 있는데 나와 궁합이 잘 맞는다”며 “그동안 이 코스에서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이번 주 기대가 많이 된다. 한인 타운도 가깝고 로스엔젤레스도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라서 이번 주에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8년 준우승, 2019년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괜찮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다.

박인비 입장에서는 좋았던 추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 박인비는 지난해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한 뒤 1년 1개월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전과 다르게 1월부터 빨리 출발했지만 9개 대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지난달 말 열렸던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5위에 머물더니 바로 직전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계속된 부진 탓에 박인비의 세계 여자 골프랭킹은 9위로 내려갔다.

좋지 않은 흐름이지만 박인비는 긍정적으로 LA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박인비는 “대회가 열리는 윌셔 컨트리클럽은 코스가 좁고 길다. 또한 그린이 굉장히 어려운 골프장이다. 이런 특징은 내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 기업에서 후원 하는 대회고, 한국 분들이 갤러리로 많이 오시기 때문에 한국에서 한다는 기분이 들 것 같다”며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