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상대 가나, 이중국적 선수 합류 놓고 의견 분분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12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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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가나가 이중국적 선수의 합류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가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했다. 조 추첨식이 끝난 이후 가나는 전력 강화를 위해 이중국적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합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나와 유럽 국가의 이중국적을 갖고 유럽에서 활동 중인 칼럼 허드슨오도이(첼시)와 이냐키 윌리엄스, 니코 윌리엄스(이상 아틀레틱 빌바오) 등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이 중 ‘형’ 이냐키 윌리엄스와 ‘동생’ 니코 윌리엄스는 가나 대표팀 합류를 망설이고 있는데 일부 가나 매체들의 도를 넘은 비판이 그 이유다.

가나 축구 매체 ‘가나웹’은 12일(한국시간) “윌리엄스 형제는 가나 대표팀을 사랑하고, 가나를 위해 뛰고 싶어했다. 하지만 언론이 이들의 가나 대표팀 합류에 대해 과도한 비난을 하고 있어 윌리엄스 형제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일부 가나 매체의 반발이 가나의 유능한 인재들을 낙담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다수 가나 현지 매체는 “윌리엄스 형제는 가나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꼭 필요한 선수”라며 합류를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 매체는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뒤에 많은 선수들이 새로 발탁되는 게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중국적 선수들의 합류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허드슨오도이는 조만간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나 가나 대표팀 합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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