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채은성, 허리 부상 전력 공백…“치료 전념 후 복귀”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6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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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달라진 팀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개막 3연승에 여유도 묻어났다.

LG는 6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일전을 벌인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LG는 투타의 안정감을 앞세워 개막 3연승을 달렸다. 팀 분위기가 좋은 LG는 내친김에 4연승에 도전한다.

류 감독은 선발투수 임찬규에 대해 “어제 긴장을 하고 나왔을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선발투수로 5이닝 책임졌다. 작년까지 승운이 없었지만 어제는 본인의 투구 내용보다 승리의 기운이 따라줬다. 이런 부분이 작년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임찬규는 전날 키움전에서 5이닝 3실점 피칭을 기록한 후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명타자를 잘 활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지친 선수들을 지명타자로 배치해 체력안배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류 감독은 “서건창은 작년에 경기수가 늘어나면서 체력에 문제가 있었다. 올해 선수들이 부상 없이 1년을 끌고가려면 여러 가지 고민을 해서 시즌을 운영해야 한다. 지명타자를 로테이션으로 돌릴 계획이다”고 했다.

이날 LG는 서건창을 2번 지명타자로 기용한다.

루키 송찬의는 더욱 자신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찬의는 시범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려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송찬의는 올해 출전한 2경기에서 좋은 타구를 만들었고, 찬스에서 타점도 올렸다. 오늘부터는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외국인 선수 루이즈의 다소 부진한 타격감에 대해 “한게임, 한게임 결과에 따라 판단하기보다 길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채은성이 치료에 전념하기를 바랐다.

그는 “채은성이 허리 근육통이 있는데 통증을 안고 게임을 하는 거보다 시간을 갖고 기용할 것이다. 검진결과 큰 이상은 없다. 며칠 지켜봐야 하는데 본인도 현재 몸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고 한다. 시간을 갖고 준비해서 돌아오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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