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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세계실내육상선수권 ‘금빛 도약’…韓 최초 메달
뉴시스
업데이트
2022-03-20 21:38
2022년 3월 20일 21시 38분
입력
2022-03-20 21:13
2022년 3월 20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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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따내며 다시 한 번 역사를 개척했다.
우상혁은 20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1차 시기에 뛰어넘었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2m34를 실패했고, 우상혁은 기회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우상혁은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록인 2m36보다 1㎝ 높은 2m37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1, 2차 시기에 실패한 후 경기를 마무리했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우상혁이 최초다. 당초 2020년 열릴 예정이던 중국 난징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2023년 3월로 연기되면서 세계실내육상선수권은 2018년 영국 버밍엄 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한국 선수의 이 대회 종전 최고 성적은 손주일이 199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400m에서 기록한 5위다.
우상혁은 한국 최초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메달을 수확하는데 그치지 않고 메달색을 금빛으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여름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역사를 써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의 당시 한국신기록을 작성, 최종 4위에 올랐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이진택이 세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의 올림픽 최고 성적인 8위를 훌쩍 뛰어넘었다.
우상혁은 지난해 7월 30일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기록, 9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나선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25년 만의 일이었다.
그는 8월 1일 열린 결선에서 당시 개인 최고 기록보다 2㎝나 높은 2m33을 뛰어넘었고, 2m35까지 넘으면서 1997년 이진택이 세운 2m34의 종전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남자 높이뛰기의 강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금메달 후보로도 손꼽혔다.
우상혁은 지난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실내) 투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록인 2m36을 뛰어넘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명의 선수 가운데 개인 최고 기록은 지안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2m39)와 도널드 토머스(바하마·2m37)에 이어 3위였고, 시즌 최고 기록은 1위였다.
커다란 메달 기대에 부담을 느낄 법도 했지만, 강심장 우상혁은 기대대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메달을 획득해 새 역사를 창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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