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거꾸로 솟네”…황대헌·이준서 실격, 스타들도 분노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8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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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타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분노했다.

개그우먼 김지민은 8일 인스타그램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의 1000m 준준결승 경기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뭐… 이쯤 되면 페어플레이 하지 말아야 하나?”라며 “이번 올림픽은 정직하게 실력으로 이기는 건 어렵나 보다! 전 국민 눈에 1·2위인데 단 몇 명 눈에는 아니었나 보다. #시력검사요망 #안과추천요망”이라고 적었다.

국악인 송소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대헌 경기 장면과 함께 “올림픽은 죽었다”고 남겼다. 개그우먼 이성미 역시 “아 진짜!!! 피가 거꾸로!!! 뭐??? 아 진짜!!아”라고 분노했다. 신봉선은 “뭐? 뭐? 뭐라고?”라며 황당해 했다.

특히 탤런트 김지우는 “쇼트트랙 판정 어이가 없다. 올림픽 심판 아무나 하나 봐. 그러면 비디오 판독은 왜 하느냐”면서 “9살짜리 꼬마가 봐도 이해가 안 간다는 상황. 왜 유독 우리나라 선수만 다 실격이냐. 황대현 선수 허벅지 손으로 터치한 중국 선수는 아무 페널티도 없었으면서 너희 그러고도 안 창피하냐”고 일침했다. 배우 주진모 부인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은 “두 명이나? 말도 안돼 올림픽 안 볼거야 이제”라고 썼다.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는 “아 열 받아 미치겠다. 이보다 어찌 더 아름답게 추월하란 말이냐. 심판들아”라며 분노했다. 개그맨 오지헌은 “결승 중국(선수) 세 명 올리려고 그랬구나? 결과는 뻔함. 유도 보는 줄? 중국 금메달”이라며 황당해했다 개그우먼 이수지는 “황대헌 이준서 선수 화이팅! 우리 선수들 힘내요. 울지 마요”라며 “1등 우리 거. 한복도 우리 거. 김치도 우리 거. 그만 우깁시다”라고 했다.

전날 최민정은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전에서 2위로 달리다 혼자 미끄러졌다. 황대헌과 이준서는 남자 1000m 준결승전에 진출, 각각 1·2위로 들어왔지만 편파 판정으로 실격 당했다. 박장현은 1000m 준준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해 준결승 경기를 포기했다. 중국 런쯔웨이와 리원룽이 금·은메달을 쓸어갔다. 결승에서 리우 샤오린(헝가리)이 먼저 들어왔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했다. 결국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체육회는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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