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서 독일에 패…8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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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1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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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대표팀 류은희.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 핸드볼 대표팀 류은희.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09년 중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 진출을 노리던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의 꿈이 무산됐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에서 열린 제25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결선리그 3조 독일과의 경기에서 28-37로 졌다.

조별리그 성적 1승1패를 안고 결선리그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승점 4(2승2패)가 되면서 헝가리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란히 4승을 거둔 독일과 덴마크(이상 승점 8)는 조 1, 2위를 확정지었다.

24개 팀이 나선 결선리그는 6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치러진다. 각 조 상위 2개 팀만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전반 막판까지 팽팽한 경기를 치르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독일의 2분 간 퇴장 때 골키퍼 오사라까지 득점에 가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전반을 16-19로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연속된 패스 미스로 무너졌다. 후반 10분여를 남기고 10점 차로 밀리던 한국은 더 이상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9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한국은 13일 오전 2시 헝가리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승2패(승점4)를 기록 중인 헝가리는 득점 수에서 한국에 밀려 조 4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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