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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현대건설, 지는 법을 잊었다… 女배구 개막 11연승 신기록

입력 2021-11-27 03:00업데이트 2021-11-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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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0연승 올린 흥국생명… 3-1로 제압하고 2위와 승점 8차
최다연승 기록과도 3승차로 좁혀… 강성형 감독 “선수들 잘 버텨줘”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선수단이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안방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1로 꺾고 11연승을 기록한 뒤 강성형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시즌 11연승을 기록하면서 역대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수원=뉴스1
여자 배구 현대건설이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11’까지 늘렸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안방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1(25-23, 18-25, 25-18, 25-20)로 물리치고 이번 시즌 11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시즌 개막 후 곧바로 10연승을 질주하면서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던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에는 새 기록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이날 현대건설에서는 외국인 선수 야스민(25·미국)이 23점, 양효진(32)이 16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황민경(31)이 8점, 고예림(27)과 이다현(20)이 각각 7점을 보탰다. 이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5495득점을 기록 중이던 황연주(35)는 이날 5점을 추가하면서 양효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5500득점 고지를 밟았다.

흥국생명에서는 외국인 선수 캣벨(28·미국)이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리고 신인 정윤주(18)도 15점을 보탰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해 총 승점 32를 기록하게 된 현대건설은 2위 KGC인삼공사(승점 24)에 승점 8 차이로 앞서가게 됐다. 현대건설이 다음 달 3일 수원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전을 비롯해 앞으로 세 경기를 계속 더 이기면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쓸 수 있다.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나란히 기록한 14연승이다. GS칼텍스가 2009∼2010시즌 먼저 14연승 기록을 남긴 뒤 흥국생명이 2019∼2020시즌 마지막 4경기와 지난 시즌 개막 후 첫 10경기를 합쳐 어깨를 나란히 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12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막 후 11연승이자 15연승 기록에 도전했지만 두 세트를 먼저 따고도 GS칼텍스에 2-3(25-19, 25-21, 14-25, 23-25, 10-15)으로 패하면서 연승 행진을 멈춰야 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현대건설의 14번째 경기 상대는 GS칼텍스, 15번째 경기는 흥국생명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시작 전 ‘큰 부담은 없다’고 했는데 경기를 치르다 보니 나부터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내려놓으면 좋은데 사람 마음이 쉽지 않다”면서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버티는 힘이 생겼다. 경기를 하면서 팀워크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늘은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끼리 힘을 모아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 천안 경기에서는 안방 팀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 3-2(22-25, 25-23, 19-25, 25-22, 15-12)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히메네즈(31·콜롬비아)가 26득점, 허수봉(23)이 18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안방경기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한 반면 우리카드는 최근 2연패에 빠졌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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