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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처럼’…도하서 A매치 첫골 넣은 막내 정우영

입력 2021-11-17 11:28업데이트 2021-11-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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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막내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10년 전 손흥민(29·토트넘)처럼 카타르 도하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정우영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 경기서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와 후반 34분 한국의 3-0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반대편의 황희찬(울버햄튼)에게 공을 전달했고,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파 선배 2명이 만들어준 완벽한 기회를 정우영은 놓치지 않았다.

지난 3월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은 8개월 만인 두 번째 A매치에서 데뷔 골 맛을 봤다.

선배 손흥민과 A매치 데뷔골 장소가 같다.

손흥민도 10년 전인 2011년 1월 이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인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당시 손흥민도 대표팀 막내였다.

송민규(전북), 엄원상(광주)와 함께 1999년생으로 대표팀 막내인 정우영도 손흥민처럼 첫골을 도하에서 넣으며 기분좋은 추억을 남겼다.

정우영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대건고 출신으로 2017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화제를 낳았다.

뮌헨에서 프로로 데뷔한 정우영은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지금까지 뛰고 있다.

시련도 있었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가며 한국 축구 미래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도쿄올림픽 본선 엔트리에 탈락해 동료들의 활약을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축구화 끈을 다시 맨 정우영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지난 8월에는 슈투트가르트와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프로 첫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리그 11경기 3골이다.

9월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10월 최종예선에서 대체 선수로 발탁돼 기회를 잡은 뒤 11월 최종예선에선 후반 조커로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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