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라렌 버저비터 덩크 폭발… 공동 2위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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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에 80-79 짜릿한 1점차 승리
KGC는 2점차로 SK의 6연승 막아

KT가 경기 종료 버저 소리와 함께 터진 라렌의 ‘위닝’ 덩크슛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프로농구 KT는 7일 수원에서 열린 KCC와의 안방경기에서 78-79로 뒤진 종료 5.5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라건아의 수비에 걸린 양홍석이 쓰러질 듯하면서 라렌에게 절묘한 바운드 어시스트를 연결했고, 라렌이 이를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면서 80-79로 이겼다.

KT는 8승 4패로 이날 DB(5승 6패)를 93-85로 꺾은 오리온과 공동 2위가 됐다. 라렌은 29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정성우(16득점), 김동욱(8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고르게 공격에 가담했다.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던 KCC는 6승 6패로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5위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KGC는 선두 SK를 79-77로 누르고 4위(6승 5패)로 올라섰다. 5연승 행진이 끊긴 SK는 8승 3패가 됐다. KGC 문성곤(사진)은 경기 종료 직전 2차례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팀을 살렸다. 74-73으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 16초 전 오세근의 슛이 빗나가자 리바운드를 잡은 뒤 종료 36초 전에도 스펠맨의 3점슛이 골대에 맞지 않고 빗나가자 이를 잡아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문성곤은 14득점에 공격 리바운드 4개를 포함해 9리바운드를 올리고 가로채기도 2개를 곁들였다.

현대모비스(5승 7패)는 삼성(4승 8패)을 4연패에 빠뜨리며 78-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사상 첫 통산 700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kt#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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