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트랙 처음 타 본 윤성빈 “난이도 높진 않아”

뉴시스 입력 2021-10-19 13:22수정 2021-10-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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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2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 장소인 베이징 트랙에 대해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까다로운 구간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썰매 종목 경기가 열릴 중국 베이징 외곽의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국제훈련주간에 참가 중인 윤성빈은 19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베이징 트랙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옌칭 슬라이딩센터 적응을 위해 지난 5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기회를 통해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트랙을 처음 경험했다. 다른 국가의 선수들도 처지는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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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칭 슬라이딩센터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새롭게 지어진 트랙이다. 보통 썰매 종목 선수들은 올림픽 개최 1년 전 치러지는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트랙에 적응하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기회가 없었다.

7일부터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레이스를 펼친 윤성빈은 “사진으로 접했을 때 트랙이 전체적으로 엄청 크고 긴 느낌이었다. 와서 보니 사진에서 본 그대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성빈은 “보기와는 다르게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새로 지은 만큼 전체적인 시설은 트랙 중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360도 원형으로 커브를 도는 ‘크라이슬 구간’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윤성빈은 “의외로 크라이슬 구간은 어렵지 않았다”면서 까다로운 구간으로 13번 커브를 꼽았다.

윤성빈은 “이제 일주일 정도 탔기 때문에 모든 것을 파악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13번 커브에서 나와 직진하는 구간이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중국 선수들은 이미 자국 트랙에서 엄청난 주행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윤종은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중국 선수들이 300회 이상 주행을 해봤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훈련주간에 중국 선수들은 다른 국가 선수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썰매 종목에서 누릴 수 있는 홈 이점을 극대화하려는 생각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한국 썰매 사상 최초의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윤성빈은 “중국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정보도 따로 들은 것이 없다”며 “우리도 평창올림픽을 준비할 떄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이징 트랙’을 경험하고도 올림픽이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는 윤성빈은 “시간과 기회가 많지 않으니 효율적으로 훈련하겠다”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남자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36·강원도청)은 “트랙이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지 않아 어떻게 가속을 붙일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고민이 된다”며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라인을 찾아야 해 스트레스도 받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다. 잘 준비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24일까지 국제훈련주간을 소화한 뒤 25~26일 테스트이벤트를 대신해 열리는 소규모 대회에 출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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