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충돌 의혹에 대표팀 제외까지…CNN, 심석희 논란 조명

뉴스1 입력 2021-10-17 10:24수정 2021-10-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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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당시 최민정(6번), 심석희(3번)의 모습. (뉴스1 DB) . 2018.2.22/뉴스1 © News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중 고의충돌 의혹이 불거진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미국 CNN 방송이 조명했다.

CNN은 16일(한국시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심석희의 동료 선수 비하와 고의충돌 의혹 등을 담은 휴대전화 메시지가 공개된 이후 여러 상황을 전했다.

고의충돌 의혹은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나왔다. 당시 심석희와 최민정이 충돌해 넘어지면서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최근 심석희와 대표팀 A코치가 당시 나눈 메시지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고의충돌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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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속 심석희와 A코치는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자’며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려 메달 획득을 방해하자는 뉘앙스의 대화를 수차례 주고받는다.

CNN은 ‘브래드버리’가 언급된 부분에 주목했다. 호주 출신의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선두 그룹에 크게 뒤처져 달리다가 앞서가던 선수들이 한 번에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금메달을 딴 선수다.

아울러 심석희와 A코치가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최민정이 500m 경기를 치르는 것과 관련해 경쟁 상대였던 중국 선수도 응원한 듯한 내용도 있었다.

CNN은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가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동료 선수가 아닌 중국 선수를 응원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지적했다.

CNN은 아울러 심석희의 대표팀 제외, 대한민국체육상 수상 보류 등의 소식도 다뤘다.

논란이 확산하자 심석희 측은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실제로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민정 측은 “고의 충돌 의혹을 밝혀달라”며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빙상연맹은 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을 조사할 조사위원장으로 검사 출신의 양부남 현 연맹 부회장을 선임했다. 연맹은 체육회로부터 조사위원을 추천받아 조사위를 꾸린 후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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