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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영점 조준·후방 패스미스’ 고쳐야 카타르행 가능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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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0 07:13
2021년 10월 10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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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경기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골문을 향해 슈팅하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벤투호는 골 결정력이 고민거리다. 아무리 조직력을 높여 찬스를 만든다해도 결국 선수 개개인이 득점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카타르행 티켓은 장담할 수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황인범과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시리아의 전력이 그리 강하다 볼 수 없고 유럽파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이 모두 소속팀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활약 중이라 기대가 컸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빈공에 시달렸던 1차 이라크전, 2차 레바논전과 다를 바 없었다. 슈팅까지 연결하는 과정은 이전보다 향상된 모습이었으나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이 끝난 시점까지 한국은 10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유효슈팅은 0개였다.
다행히 후반 3분 황인범의 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으나 기대했던 다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황인범이 지속적으로 전진 패스를 동료에게 배달했으나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어쩌다 슈팅이 날 때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대를 벗어났다.
외려 후반 38분 동점골을 내줬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위기를 맞이한다’는 축구계 격언이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손흥민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얻었지만 기쁨만큼 공격에서의 아쉬움도 컸던 한 판이었다.
평소 부드러운 터치가 일품인 황의조의 트래핑은 투박했고, 황희찬은 지나친 의욕 때문인지 슛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나마 손흥민이 8개의 슛 중 1개를 성공시켰지만 그의 명성에 맞는 결과는 아니었다.
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황의조가 시리아 골키퍼를 제치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교체로 들어간 조규성(김천), 이동준(울산), 이재성(마인츠) 역시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최종예선 10경기 중 초반 3경기를 모두 홈으로 치른 대표팀은 당장 12일 이란전을 포함해 5차례의 원정을 치러야 하는데 홈에서 이 정도의 결정력이라면 원정에서는 더욱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골 결정력 문제는 팀에서 원인을 찾기 보다 선수 개개인의 육체적·심리적 상태에 따른 영향이 크다. 아무리 좋은 전술로 상대의 수비를 허물어도 마지막 슈팅을 하는 선수의 킥이 부정확하면 득점할 수 없다.
당연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을 위해서는 팀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만큼, 선수 개개인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힘 빼고 골대 안으로 정확히 공을 차 넣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손흥민이 득점 상황에 대해 “집중해서 골대 안으로만 넣자는 생각으로 살살 찼는데 득점에 성공했다”고 했던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패스 미스를 줄이는 것도 대표팀의 과제다. 아무리 90분 내내 좋은 경기를 펼치다가도 단 한 번의 패스 미스로 실점할 수 있다. 특히 빌드업이 이뤄지는 후방에서의 패스는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시리아는 전반 17분 김영권의 패스 미스를 틈타 하프라인 부근에서 역습을 시작해 단 두 차례의 패스로 페널티 박스 근처로 진입했고, 이어 위력적인 슈팅을 날렸다. 김승규의 선방 덕에 실점은 면했으나 위험한 상황이었다.
7일 오후 경기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김승규가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한국은 과거에도 경기를 지배하다 한두 차례의 패스 미스로 인한 역습 허용으로 허무하게 실점을 내준 경우가 많다. 최종예선에서는 한국을 상대하는 대부분의 팀이 한껏 웅크리다가 한 번의 역습만을 노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 패스 미스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역습 스피드와 결정력이 탁월한 이란을 상대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8일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를 교훈으로 새길 필요가 있다. 원정 경기에서 고전하던 일본은 후반 26분 시바사키 가쿠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백패스를 한 것이 부정확했고 이것이 빌미가 돼 실점했다.
한국이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챙기기 위해서는 시바사키와 같은 실수는 절대 나와선 안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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