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황희찬 英리그컵 격돌…코리안더비 성사될까

뉴시스 입력 2021-09-22 10:00수정 2021-09-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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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의 끝자락 머나먼 영국 땅에서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과 ‘황소’ 황희찬(25·울버햄튼)의 ‘코리안더비’가 성사될지 관심이다.

오는 2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토트넘이 2021~2022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를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배 손흥민과 후배 황희찬의 시즌 첫 격돌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7골(10도움) 포함 공식전 22골(17도움)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2025년까지 4년 재계약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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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에도 개막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1-0 승)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3라운드 왓포드전에서도 해결사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달 초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레바논과 2차전을 앞두고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로 쓰러졌다.

이후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정규리그 4라운드, 17일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에 연달아 결장했다.

회복 후 20일 첼시와 정규리그 5라운드에 선발로 복귀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팀의 0-3 완패를 막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주며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처럼 보였다”고 혹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서 뛰던 황희찬은 지난달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하며 꿈에 그리던 EPL 무대에 입성했다. 1년 임대 후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다.

출발은 좋았다. 지난 12일 왓포드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추가골로 울버햄튼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개막 3연패로 추락하던 울버햄튼의 시즌 마수걸이 승리였다.

아쉽게도 2경기 연속 득점엔 실패했다. 지난 18일 승격팀 브렌트포드와 5라운드 홈 경기에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해 몇 차례 번뜩이는 돌파를 선보였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그런데도 황희찬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그가 들어온 뒤 울버햄튼의 공격이 변화했다”며 평점 6점을 받았다. 후반만 뛰고도 팀 내 최고점을 받았다.

둘 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지난 8월29일 왓포드전 이후 멈춘 득점포를 재가동해야 한다. 또 황희찬은 공격포인트 추가로 팀 내 주전 입지를 굳혀야 한다.

울버햄튼과 토트넘은 지난달 22일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델리 알리의 결승골을 앞세운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했다.

리그에서 토트넘은 7위, 울버햄튼은 16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라 이번 리그컵 승리로 반등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과 황희찬의 동시 선발 출격을 전망했다. 황희찬은 2선의 왼쪽 날개가 유력하고, 손흥민은 해리 케인, 브리안 힐과 함께 최전방 스리톱이 예상된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이적 후 리그에서만 2경기를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 투입이었다. 손흥민은 첼시를 뛰었지만, 루카스 모우라와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부상을 입어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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