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만 가면 작아지는 정우람…올 시즌 키움 원정서 평균자책점 18.00

뉴스1 입력 2021-09-17 09:56수정 2021-09-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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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정우람. /뉴스1 © News1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또 다시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서 악몽 같은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유독 고척 스카이돔에만 가면 작아지는 정우람이다.

한화는 지난 16일 서울의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8-8로 비겼다.

이날 한화는 6회에만 7점을 뽑아내면서 9회초까지 8-5로 리드,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다.

그러나 한화가 믿었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무너졌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4피안타 1볼넷으로 3실점하며 승리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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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정우람은 박동원과 송성문을 범타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박병호와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점을 내줬다.

흔들리고 있었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베테랑 마무리 투수에게 경기의 끝을 맡겼다. 하지만 정우람은 김웅빈과의 승부에서 2루타를 맞아 결국 8-8 동점을 허용했다.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정우람은 스스로에게 실망한 듯이 고개를 숙이고 빠르게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올해 정우람이 키움 원정에서 고전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정우람은 지난달 27일에에 열린 키움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던 9회말 등판, 단 1명의 타자도 잡지 못하고 피안타 2개 볼넷 1개로 결승점을 내줘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지난 2년 동안 고척에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할 정도로 준수했던 정우람은 올해 키움 원정에서 3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18.00에 그치고 있다. 홈에서 키움을 상대로 3번 등판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것과 완전히 대조되는 기록이다.

특정 경기장과 팀에 약한 정우람의 구위에 수베로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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