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뛴 맨유, 호날두 선제골에도 영보이스에 충격패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15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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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복귀 후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영보이스(스위스)에 1-2로 역전패했다.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4경기에서 무패(3승1무)를 달리던 맨유는 공식전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맨유는 전반 13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측면 수비수 에런 완-비사카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 종료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이로써 맨유는 F조 최하위(승점 0)에 머물렀다. 대어를 잡은 영보이스는 조 1위(승점 3)가 됐다.

지난 주말 뉴캐슬과의 EPL 4라운드에서 맨유 복귀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전반 13분 오른발 슛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날 177번째 UCL 출전으로 이케르 카시야스(은퇴)와 이 대회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운 호날두의 UCL 통산 135호골이다. 2위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120골)와는 15골 차이다.

하지만 전반 13분 완-비사카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후반 21분 영보이스 무미 은가말루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제시 린가드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영보이스 조르당 시바체우가 역전골을 넣었다.

E조에선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전반 34분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1분과 40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공식전 18경기 연속골 행진을 달렸다.

반면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이날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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