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킴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열린 앨버카 컬링 시리즈 ‘새빌 슛아웃’ 결승전에서 팀 워커(캐나다·스킵 로라 워커)를 6-1로 꺾었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해외 전지훈련 도중 실전 감각 조율을 위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결승에서는 가볍게 승리를 낚았다. 1엔드에서 먼저 2점을 선취한 팀 킴은 3엔드에 1점을 추가했고, 4엔드에 2점을 스틸했다. 6엔드에 1점을 보태며 6-1로 앞선 팀 킴은 7엔드에 상대가 경기를 포기한다는 의미인 악수를 받아냈다.
스킵 김은정은 “한국에서 늦은 시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과 에드먼턴 교민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경기에 더 집중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임명섭 강릉시청 감독은 “오랜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팀 킴이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대회를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퀄리피케이션 대회도 잘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팀 킴은 오는 12월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팀 킴은 18~20일 캐나다 앨버타주 셔우드파크에서 열리는 ‘셔우드파크 여자컬링 클래식에 출전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