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날던 음바페, 부상으로 쓰러졌다…프랑스 대표팀에서 제외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3일 14시 29분


코멘트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던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가 프랑스 대표팀 소집 중 부상을 당했다. 음바페는 남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제외됐다.

음바페는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조별리그 4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36분 에딘 제코(인터밀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3분 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동점골을 넣으며 1-1로 비겼다. 2승2무(승점 8)가 된 프랑스는 2위 우크라이나(4무·승점 4)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 데 실패, 다소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프랑스는 이 경기에서 핵심 선수 음바페를 잃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경기 종료 후 “음바페가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질 우크라이나, 핀란드와의 2연전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음바페는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 파리로 이동해 PSG 구단 의무 팀과 함께 재활에 돌입한다.

음바페의 결장은 프랑스와 PSG 모두에게 큰 악재다. 프랑스는 5일 D조 1위를 결정할 중요할 한판인 우크라이나 원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맞대결서 고전 끝에 1-1로 비겼던 프랑스로선 승부처에서 나온 간판 공격수의 이탈이 뼈아프다.

PSG도 속이 쓰리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4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3골2도움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나돌던 스타를 어렵게 잔류시켰건만,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한동안은 활용할 수 없게 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PSG는 음바페가 무리해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팀 내에서 재활에 집중하기를 원했다”면서 부상 정도가 크게 심각하지는 않지만, 당분간 PSG에서도 무리한 출전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