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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2018 평창” 외쳤던 자크 로게 前IOC위원장 별세

입력 2021-08-30 18:38업데이트 2021-08-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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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됐음을 발표하는 자크 로게 전 위원장.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자크 로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향년 79세.

벨기에 태생인 로게 전 위원장은 요트 국가대표 선수를 거쳐 정형외과 의사로 활동했다. 1968년 멕시코시티, 1972년 뮌헨, 1976년 몬트리올 등 3차례 여름 올림픽에 출전한 올림피언 출신이다.

1991년 IOC 위원에 선출된 그는 1992년 벨기에의 보두앵 국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 2001년 7월 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한국의 김운용 IOC 집행위원과 경선 끝에 승리해 IOC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후 2013년 9월 퇴임할 때까지 12년간 IOC 위원장으로 재임했다. 2002년 백작 작위를 받았다. 2011년 IOC 총회에서 평창을 2018 겨울 올림픽을 개최지로 발표하기도 했다.

로게 전 위원장은 재임기간 동안 전임 IOC 위원장들이 부패에 연루되고 약물 퇴치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과는 반대로 적극적인 부패 및 약물 퇴치에 나서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재임 당시 국제인권단체들이 중국과 러시아의 인권 억압에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비난했지만 그는 “IOC는 정부나 정치기구가 아니라 스포츠 조직”이라면서 정치적 중립 노선을 천명해왔고 이는 현재까지 IOC의 기본 노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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