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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울버햄튼 황희찬, 바란처럼 홈구장서 깜짝 입단식
뉴시스
업데이트
2021-08-30 13:04
2021년 8월 30일 13시 04분
입력
2021-08-30 13:03
2021년 8월 30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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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황희찬(25)이 홈구장에 깜짝 등장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울버햄튼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 번호는 26번이다.
울버햄튼 구단은 “한국 대표 공격수 황희찬을 라이프치히(독일)로부터 한 시즌 임대로 데려왔다”며 “그는 잘츠부르크 시절 엘링 홀란드와 함께 득점력과 도움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설 수 있으며 황소란 별명도 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1년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완전 이적 시 필요한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208억원)로 알려졌다.
발표 전 메디컬 테스트와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황희찬은 이날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1~2022 EPL 3라운드 홈경기에 깜짝 등장했다.
울버햄튼의 등번호 2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황희찬은 두 손을 흔들며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팬들도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황희찬의 킥오프 전 등장은 지난 14일 맨유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개막전에 앞서 그라운드에 등장한 수비수 라파엘 바란(프랑스)을 연상시켰다.
당시 바란은 등번호 1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그라운드 한가운데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입단식을 치렀다.
한편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관중석에서 지켜본 가운데 맨유에 0-1로 졌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리그 20개 팀 중 18위에 처져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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