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통산 200경기 축포’ 손흥민, 토트넘 홈페이지 장식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30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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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0경기에서 축포로 토트넘 홋스퍼 승리를 이끈 손흥민(29)이 구단 홈페이지를 장식했다.

토트넘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왓포드전 승리로 우리를 선두에 올려놓았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어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284번째 경기였으며, EPL에선 200번째 출전이었다. 그리고 왓포드를 상대로 6번째 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022시즌 EPL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전반 42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EPL 개막전 결승골에 이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2호골이다.

또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이날 EPL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축포를 쐈다. 왓포드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200경기에서 72골(39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에서 아시아 선수가 200경기를 뛴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왓포드 수비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42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손흥민이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유럽축구 통계업체 옵타(opta)에 따르면 토트넘 입단 후 손흥민의 첫 프리킥 득점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과 인터뷰에서 “박스 안에 좋은 위치로 볼을 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도 볼을 터치하지 않았고, 운 좋게 골이 들어간 것 같다. 왜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골을 넣어 기쁘다. 내 최고의 골은 아니지만, 득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리그 선두(승점 9)에 올랐다. EPL 출범 후 개막 3연승은 구단 사상 최초다.

출범 이전인 1948년 아서 로우 감독이 3연승을 달린 이후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구단 역대 두 번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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