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 박수’ 받은 케인…산투 “지난 일은 모두 과거일 뿐”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7일 08시 12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해리 케인이 팀과 불화를 겪었던 지난 시간이 모두 과거일 뿐이라며, 현재의 활약에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홈 팬들도 케인을 기립박수로 환대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2차전 페헤이라와의 홈 경기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차전 원정서 0-1 패배를 뒤로 하고 UECL 본선에 진출했다.

최근 계속된 이적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가 토트넘 잔류를 선언한 케인은 이날 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케인은 전반 9분과 34분 연속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케인은 3-0으로 리드하던 후반 27분 손흥민과 교체됐다.

산투 감독은 케인의 맹활약에 크게 만족한 모습이었다.

경기 후 산투 감독은 “케인은 좋은 플레이로 골을 넣었다. 전방에서 공을 지켜줬고, 우리가 공을 되찾는데도 기여했다”고 그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어 “케인은 현재 팀을 위해 헌신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전 상황서 보여줬던 (아쉬웠던 모습들은) 이젠 다 과거일 뿐”이라며 활약을 반겼다.

토트넘의 에이스인 케인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고, 이 과정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및 구단과 큰 갈등을 빚기도 했다.

유로 2020을 마친 뒤 팀 훈련에도 불참하는 등 토트넘과의 이별이 기정사실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케인은 토트넘 팬들이 보인 열정과 응원에 감동했다며 최근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토트넘 홈 팬들은 이날도 케인을 향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줬으며, 케인이 교체 아웃될 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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