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돌아온 김광현 ‘불펜 워밍업’ OK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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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전 2.2이닝 무실점
마이너행 양현종도 빅리그 복귀

류현진(34·토론토)과 함께 KBO리그에서 좌완 트로이카로 명성을 떨치다 메이저리그(MLB)로 무대를 옮긴 주역들이 속속 빅리그로 모이고 있다.

10일 팔꿈치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은 2주 만에 MLB에 합류해 실전을 치렀다. 김광현은 2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안방경기에서 0-4로 뒤진 6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와 3분의 2이닝 동안 2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이날 공 46개를 던졌는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시속 148km가 나오며 몸 상태가 정상임을 알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6에서 3.27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당분간 김광현을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6월 마이너리그(MiLB)로 내려갔던 양현종(33·텍사스)은 69일 만에 MLB로 복귀했다. 텍사스는 25일 게임노트를 통해 양현종이 26인 명단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4월 27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MLB 데뷔전을 치른 양현종은 8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59로 부진하다 6월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 라운드록으로 내려갔다. 이후 9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3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드루 앤더슨(27), 마이크 폴티네비치(30), 브록 홀트(33) 등 텍사스 주축 투수들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양현종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김광현#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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