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가동한 토트넘, 결과는 대실패…“유효 슈팅 0개, 경험 부족”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0일 0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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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헤이라와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 (토트넘 홋스퍼 SNS 캡처)
페헤이라와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 (토트넘 홋스퍼 SNS 캡처)
빡빡한 일정 탓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손흥민, 델레 알리, 스티븐 베르바인 등이 빠진 공격진은 날카로움이 떨어졌고,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산투 감독은 부임 후 2번째 공식전에서 첫 패배(1승1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파수스 드 페헤이라의 이스타디우 카피탈 두 무벨에서 열린 파코스 페헤이라와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ECL)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서 0-1로 졌다.

산투 감독은 자신의 공언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1라운드에 뛰었던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알리, 베르바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모두 엔트리에서 빠졌다.

하루 휴식 후 곧바로 치러야 하는 울버햄턴과의 EPL 2라운드에 대비하기 위한 구상이었다. 대신 브라이언 힐과 피엘루이지 골리니,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신입생 3인방이 모두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닐 존, 댄 스칼렛 등 젊은 선수들은 페헤이라를 상대로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하지 못했다. 전, 후반 90분 간 다 합쳐 3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유효 슈팅은 ‘0’개였다.

경기 후 BBC는 “토트넘은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개의 슈팅도 상대 골대 안으로 보내지 못했다”며 졸전을 꼬집었다.

스카이스포츠도 “젊고 경험이 부족했던 토트넘이 페헤이라에 0-1로 졌다”며 “골리니, 로메로, 힐 등이 데뷔전을 치렀지만 전혀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5분 상대 루카스 시우바에게 수비 뒤공간 침투를 내줬고, 그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의 결승골을 뽑아냈다.

산투 감독은 후반 들어 선수 교체를 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지만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답답한 경기 내용은 반복됐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페헤이라와 2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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