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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 언니 파이팅” “고생했어”…인천공항 가득 메운 환호

입력 2021-08-09 22:28업데이트 2021-08-1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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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전웅태와 여자 배구대표팀 김연경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환영 행사에 앞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수고한 (김)연경 언니 응원하러 왔어요.”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한국 선수단 귀국 환영 행사가 열린 9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이 줄어든 탓에 공항은 전반적으로 한산했으나 행사장이 마련된 B 입국장 앞은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선수단을 태운 항공편이 도착하기 1시간30여분 전부터 수많은 취재진과 선수단을 마중 나온 팬들로 입국장 앞은 시끌벅적했다.

인파가 몰린 입국장은 흡사 성수기 휴가철 공항을 방불케 했다.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환영 행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귀빈들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사람들이 몰리자 공항 안전 요원들은 선수단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급하게 만들며 행사 준비에 분주했다. 팬들은 삼삼오오 모여 기대감에 찬 얼굴로 선수단을 기다렸다.

김연경 등 배구 대표팀의 이름이 적힌 손팻말은 물론 꽃다발을 준비한 팬들도 여럿이었다. 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챙긴 이들도 많았다.

자신을 배구팬이라고 소개한 김모씨는 “이번 올림픽에서 대표팀이 보여준 투혼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고 말했다.

행사 시간이 임박할수록 팬들은 더 모여들었다. 오후 7시55분 항공기가 도착한 이후에도 선수단은 한참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팬들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지인들과 올림픽 관련 뒷얘기 등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그러던 중 입국장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자 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2020 도쿄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배구협회가 제작한 기념주화를 바라보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KOR’이라고 적힌 캡 모자를 쓴 여자 배구팀의 김연경(33·상하이)과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딴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가 태극기를 앞세워 걸어오는 모습이 먼발치서 보이자 팬들이 열광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김연경과 전웅태에 이어 여자 배구팀과 근대5종 선수단 등이 등장하자 입국장에 모인 팬들은 큰 박수를 보내거나 ‘파이팅’ ‘고생했어’ 라고 외쳤다.

자신이 응원하는 배구 대표팀 선수의 이름을 넣어 ‘OO언니’라고 외치는 소리도 사방에서 들렸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한 선수단은 자신들을 반기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선수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이번 올림픽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탓에 일부 선수는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신기한 듯 되레 자신의 카메라로 촬영을 하기도 했다.

근대5종 전웅태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환영 행사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전웅태는 밝은 미소와 함께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려보였다.

김연경은 늦은 시간까지 자신들을 환영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다. 올림픽에서 여자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고 응원을 많이 해주신 덕에 4강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지지해줘서 가능했던 일이다.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팬들은 김연경의 말 한마디에 열띤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영종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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