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삼킨 이소영 “브라질 서브가 너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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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7일 0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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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이 6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이소영이 6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한국 여자 배구의 레프트 이소영(KGC)이 브라질전 패배 후 아쉬움을 삼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세계 11위)은 6일 오후 9시부터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 브라질(2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6-25 16-25)으로 졌다. 이소영은 교체로 출전해 2득점을 기록했다.

이소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시브가 흔들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브라질의 서브가 너무 강했다. 반면 우리 서브는 잘 통하지 않았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라바리니호는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2일 간격으로 계속되는 강행군을 소화 중이다. 이소영은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경기에만 집중하느라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올림픽에서 고비마다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소영은 “처음이라 긴장되기는 하지만, 언니들을 따라서 잘 하다보니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무대에서 만난 브라질은 확실히 조직력도 좋고 강했다”고 평가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날 세르비아에 대해 “(승리하려면) 리시브에서 더 받춰져야 한다. 세르비아가 높이도 워낙 높다보니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잘 생각하고 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소영은 마지막으로 코트 밖에서 적극적으로 몸을 풀고 열심히 응원도 했던 장면에 대해 “어느 상황에 들어가야 할지 몰라서 몸을 계속 풀고 있었다. 코트 안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게 돕고 들어가면 분위기만 바꾸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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