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장미란’ 이선미, 역도 여자 87㎏이상급서 ‘값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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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일 2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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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이선미가 2일 저녁 일본 도쿄 국제 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역도 87kg급 인상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역도 이선미가 2일 저녁 일본 도쿄 국제 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역도 87kg급 인상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제2의 장미란’이라고 평가 받는 여자 역도 이선미(21·강원도청)가 아쉽게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선미는 2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결선에서 인상(125㎏)과 용상(152㎏) 합계 277㎏로 10명 중 4위를 차지했다.

이선미는 인상에서 1차(118㎏), 2차(122㎏), 3차(125㎏) 시기를 모두 성공하며 전체 3위로 마쳤다. 용상에서 힘을 낸다면 메달도 가능했다.

이선미는 용상 1차(148㎏)와 2차(152㎏) 시기에서 성공하며 기대감을 더 키웠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155㎏을 들어 올리지 못해 합계 277㎏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의 리원원(21)이 합계 302㎏로 우승을 차지했다. 합계 283㎏을 들어올린 영국의 에밀리 제이드 캠벨(27)이 은메달을 땄고 엘리자베스 사라 로블레스(33·미국)가 합계 28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캠벨은 인상에서 이선미보다 3㎏ 낮은 122㎏을 들어 4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 161㎏을 성공하면서 단숨에 2위로 뛰어 올랐다.

앞서 87kg급에 출전한 강윤희(29·경남도청)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강윤희는 인상 103㎏, 용상 128㎏ 등 합계 231㎏을 들어올려 9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 역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75㎏ 이상급 장미란과 남자 77㎏급 사재혁이 금메달을, 여자 53㎏급에서 윤진희가 은메달을 수확한 이후 현재까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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