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황제’ 진종오, 혼성전서 ‘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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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6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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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가 지난 20일 오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훈련에 앞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는 모습. 2021.7.20/뉴스1 © News1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가 지난 20일 오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훈련에 앞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는 모습. 2021.7.20/뉴스1 © News1
대한민국 사격 권은지(왼쪽)와 박희문이 24일 오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여자 결선 경기에서 탈락한 후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1.7.24/뉴스1 © News1
대한민국 사격 권은지(왼쪽)와 박희문이 24일 오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여자 결선 경기에서 탈락한 후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1.7.24/뉴스1 © News1
올림픽 ‘메달 텃밭’이었던 한국 사격이 잠잠하다. 경기 시작 사흘째지만, 성과가 없다.

사격 경기는 내달 2일까지 치러지지만 메달을 따낼 기회는 많지 않다. 27일 치러지는 10m 공기권총 및 공기소총 혼성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면 자칫 빈손으로 짐을 쌀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는 10m 공기권총 혼성전에서 다시 한번 사대에 선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한다.

이미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보유한 진종오가 메달을 추가하면 양궁 김수녕(금4·은1·동1)을 넘어 역대 한국 선수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다.

진종오는 추가은(20·IBK기업은행)과 짝을 이뤄 새 역사에 도전한다.

어쩌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 만큼 진종오는 앞선 10m 공기권총 본선 탈락을 아픔을 잊고 남은 시합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중압감을 떨친 20살 안팎의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제2의 진종오’를 꿈꾸는 이들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결선에 진출, 실력을 입증했다.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결선에 올랐던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는 김보미(23·IBK기업은행)와 함께 10m 공기권총 혼성에 출격한다.

대회 첫날인 24일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나란히 결선에 진출했던 권은지(19·울진군청)와 박희문(20·우리은행)도 10m 공기소총 혼성에서 메달을 노린다. 권은지는 남태윤(23·보은군청), 박희문은 김상도(34·KT)와 함께 경기를 치른다.

김상도는 남자 50m 소총 3자세에도 나선다. 송종호(21·IBK기업은행)와 한대윤(33·노원구청)은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김민정(24·KB국민은행)과 곽정혜(35·IBK기업은행)는 여자 50m 소총 3자세에 참가한다. 여자 50m 소총 3자세에는 배상희(29·국군체육부대), 조은영(26·청주시청)이 출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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