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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스포츠

미소 보인 김광현 “오늘 승리로 자신감 되찾고 앞으로 최고 투구”

입력 2021-07-06 11:52업데이트 2021-07-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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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화상 인터뷰 캡처) © 뉴스1
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 최고의 투구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5패)째를 거뒀으며 평균자책점을 3.39로 낮췄다.

부상, 불운, 부진 등이 겹치면서 6월까지 1승5패 평균자책점 3.98로 주춤했던 김광현은 7월 들어 반전에 성공했다. 7월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75로 짠물 투구를 펼치고 있다. 12이닝 동안 피안타는 6개뿐이다.

경기 후 김광현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둬 올해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 그런데 시범경기부터 다친 데다 정규시즌 성적도 좋지 않아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오늘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한 차례 더 등판할 것도 같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되찾고 앞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이겠다. 조급함을 버리고 경기를 즐기면서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7이닝을 던진 것은 시즌 처음이었다. 7회말 ‘테이크 미 아웃 투 더 볼 게임’을 들으며 마운드에 오른 그는 “그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 우리 팀이 7회초 공격에서 2점을 땄기 때문에 더욱 기뻤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부 원정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1시간 시차인) 콜로라도를 거쳐 (세인트루이스와 2시간 시차가 나는)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그런지 모르겠다”며 웃은 뒤 “시차는 모든 선수들이 적응해야 할 부분인데 동부 원정을 가든, 서부 원정을 가든 컨디션 관리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에서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가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5회말을 6구, 6회말을 5구로 마쳤다. 김광현은 이에 대해 “솔직히 탈삼진을 많이 잡고자 마음먹었는데 상대 타자들이 빠른 카운트에 쳐서 그랬다. 그 바람에 오늘 탈삼진이 적었다”고 했다.

가슴이 철렁한 순간도 나왔다. 김광현은 4회말 1사에서 다린 러프를 상대할 때 2번째 공을 던진 후 왼발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 보였다. 지난달 허리가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만큼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김광현은 계속 공을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현했고, 7회말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김광현은 이에 대해 “부상은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스파이크가 땅에 걸려 넘어질 뻔했다. 불펜 피칭을 할 때 한두 번 있었으나 경기 도중에는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깜짝 놀랐다. 트레이너를 호출한 건 진정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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