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스포츠

KBO 덮친 코로나… 어제 잠실-대전경기 취소

입력 2021-06-30 03:00업데이트 2021-06-30 03:06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KT 코치 확진에 3팀 역학조사
‘딸 양성’ 서튼 감독은 자가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먹구름이 프로야구의 녹색 그라운드까지 드리워졌다. 사상 초유의 전염병으로 인한 1군 경기 취소에 자가격리에 들어간 감독까지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LG전과 두산-한화의 대전 경기 등 2경기를 취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1군 경기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 전인 28일 KT 1군의 A 코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실을 접한 KT 선수단 전원은 같은 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인 29일 전원 음성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오후 4시까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KT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KT가 27일 경기를 치렀던 대전구장의 두산-한화 경기도 취소됐다. 이후 코치 1명만이 밀접접촉자로 확인됐고 선수단은 30일 경기를 위해 서울 숙소로 이동했다. 이날 취소된 2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한편 28일 1군 전력분석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던 두산의 경우, 선수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도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미국·사진)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달 14일 아내와 함께 입국한 두 딸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서튼 감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서튼 감독의 사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두 딸은 입국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7일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튼 감독은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자가격리됐다. 다음 달 8일 서튼 감독이 복귀할 때까지 최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홈런 4방 SSG, 삼성 꺾고 3위로

한편 이날 SSG는 인천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안방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SSG(0.567)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삼성(0.563)을 제치고 3위가 됐다. SSG 최정(34)은 4회말 삼성 선발 최채흥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만들며 통산 네 번째 6년 연속 2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또 NC 양의지(19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스포츠
베스트 추천